옹기 수도원
옹기 수도원(Ongiin Khiid)은 몽골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분위기 있는 불교 유적 중 하나입니다. 돈드고비 주의 사이항오보 솜에 위치하며, 옹기 강을 따라 자리잡고 있습니다. 1660년에 설립된 이 수도원은 한때 몽골에서 가장 큰 불교 중심지 중 하나였습니다.
19세기 전성기에는 남쪽과 북쪽 두 개의 복합 건물로 이루어졌으며,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총 28개 이상의 사원, 4개의 불교 대학교, 수많은 관리 건물, 1000명 이상의 승려가 있었습니다. 남쪽 단지는 Barlim Khiid, 북쪽은 Khutagt Khiid로 불렸습니다.
청나라 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이곳은 교육, 철학, 정치 담론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1939년 스탈린 정권의 탄압으로 수도원이 완전히 파괴되었고, 많은 승려들이 체포되어 수용소로 보내졌거나 처형되었습니다.
1990년 몽골의 민주화 이후, 수도원 복원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남쪽 단지에 소규모 사원과 스투파가 재건되었으며, 소박한 박물관이 옹기 수도원의 역사와 전통을 전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유적지를 산책하며 역사적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강가의 고요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비 사막을 향하는 중부-남부 루트의 필수 정차지로 손꼽힙니다.
